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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 지역인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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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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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기관-도-시군 파트너십 구축, 지역할당제로 일자리 확보

경북도는 지난 19일 상주시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경북도·시군 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도내 설립예정인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시 지역할당제로 인력이 채용되도록 적극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도내 설립·운영예정인 11개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 중 법인 7개 기관의 신규 소요인력 478명 채용 시 20~50%까지 150명 정도를 지역인력으로 채용할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에 유치된 11개 국립기관 중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영양군의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4개 기관은 직원채용이 다소 경직돼 있으나, 법인으로 설립·운영할 예정인 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해 7개 기관은 직원 채용에 유연성이 있어 지역인재 채용이 비교적 쉽다.

도는 안동시의 세계물포럼기념센터와 청송군의 임업인종합연수원은 신규채용 시 50%를, 영주시의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및 산양삼·산양초홍보교육관과 영주·예천에 설립예정인 국립산림치유원 등은 20% 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하도록 지역할당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상주시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환경 및 산림분야 국립기관·경북도·시군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가 최근 지역에 유치한 환경산림분야 11개 국립기관(총사업비 6423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1조3874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2444명)과 경북도, 시군이 함께 동참했다.

도는 국립기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국립기관에 지역인재 채용률을 최대한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립기관 관계자들은 국립기관과 지역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이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채용할당제(20~50%)를 적용하며 그 비율을 점진적으로 상향(30~50%)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국립기관 관계자들은 원활한 업무소통 및 협의를 위해 기관별 순회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 것을 건의했고, 경북도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기관 중 지난 3월 17일 개원한 칠곡 나눔숲체원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체원으로 최근 늘어나는 산림휴양 치유 수요와 맞물려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영양군에 건립될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한국 고유의 생물자원 보존과 전시,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오는 27일 착공해 2017년 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립기관들이 지역에서 연차적으로 준공 및 개원되면 신도청 이전과 맞물려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국립기관으로부터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지역 인재의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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