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회 취급업소 · 중화요리 업소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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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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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예방과 먹을거리 신뢰확보를 위해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구미시는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과 중화요리 배달음식에 대한 대 시민 신뢰확보를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에 주로 발생된 식중독은 '철없는 식중독'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서 고정관념화 돼있는 기온상승과는 무관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하절기 활어회 섭취 등에서 기인되는 식중독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른 엘리뇨 현상으로 해수온도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는 장염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 때문이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표피․내장․아가미 등에 부착돼 식중독을 일으키며 어패류에 기생하던 균이 냉장고, 조리기구, 사람의 손을 통해 다른 식품으로 이동해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이번 특별점검은 수족관 물갈이 및 청소, 조리기구(칼, 도마, 행주 등)의 살균 소독, 식재료 보관상태, 음용수 관리 및 개인위생 등에 대해 상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화요리 등 배달음식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하여도 조리장 환경관리와 식자재의 건전성, 위생성 확보 및 종사자들의 건강진단 등을 대상으로 확대경 관점의 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이 되는 회 취급업소와 중화요리 업소에 대한 점검은 오는 6월1일부터며, 5월 잔여기간을 영업자의 자발적 개선기간으로 정했다.

이러한 사전 예고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를 할 계획이며, 시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 규정에 따른 형사고발 및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박수연 위생과장은 "식중독은 지도 점검에 의한 피동적인 대처보다는 영업자와 조리종사자의 자발적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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