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말뚝 테러를 저질렀던 일본인이 다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
19일 일본 극우 정치인인 스즈키 노부유키는 국제항공 우편물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소녀상과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힌 9㎝ 말뚝 모형을 나눔의 집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 보냈다.
우편물 안에는 군인을 상대로 성매매하는 여성을 뜻하는 '제5종 보급품'이라는 글이 적힌 종이와 얼굴이 일그러지고 무릎 아래가 없는 소녀상이 담겨 있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이 우편물을 보낸 사람은 2012년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걸어놨던 그 일본인이다. 테러이자 명백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