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셰이카 모자(Mozah bint Nasser Sheikha) 카타르 국왕 모후(母后)를 접견하고 미래인재 양성과 혁신적 경제발전을 위한 교육 및 과학 분야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현 타밈 국왕의 어머니인 모자 카타르 모후는 인천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방한했으며 1995년 카타르재단을 설립한 이후 국가 교육 개혁을 직접 이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두 차례에 걸친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타르와 체결한 10건의 양해각서(MOU) 중 과학·교육 분야가 5건인데 이는 미래 인적자원 양성에 대한 양국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지난해 유네스코(UNESCO)가 주도하는 국제적 기초교육 이니셔티브인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GPE)' 지원 참여를 결정했다"며 "유네스코 및 카타르와 같은 파트너 국가와 더불어 기초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룩한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도국의 교육 기회 확대 및 교육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카타르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모자 모후도 한국측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고 "한국은 교육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타르는 하마드 선왕 때부터 현재 타밈 국왕에 이르기까지 교육, 과학 진흥에 관심이 많았다"며 "교육 분야의 경우 이전에는 가정에서 받는 사교육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현대적인 공교육 도입, 문제 분석능력 중심의 교과정 개편 등을 통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주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자 모후는 또 "세계 속의 난민촌과 같은 교육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도 중요한데 자칫 난민촌 아동들에 대한 교육 부주의 때문에 시설이 테러리스트 양성소로 변질되는 우려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박 대통령은 시리아 등 난민발생 지역에 제공하는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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