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용역은 수도권의 교통 및 개발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이전에 수립한 BRT 사업계획을 재검토하여 조정하고, 제반여건의 변화에 수도권 교통본부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신규 교통사업분야 등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10개월간) 한국교통연구원과 계약하여 추진한 연구용역이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이미 개통하여 운영중인 BRT 시범사업 구간 서울∼하남(10.5㎞), 청라∼강서(1단계 10.8㎞), 화랑∼별내(8.1㎞), 총 29.4㎞ 구간에 대한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기존 계획(2010년)인 수도권BRT 사업노선 20개에 대하여 장래교통수요(주변 개발여건 변동분석 포함), 구축용이성, 경제성분석, 지자체 의지 4가지 항목기준으로 검토한 후, 단기사업 1개노선 ․ 중기사업 6개노선 ․ 장기사업 14개노선으로 조정하였다.
이 중 기존의 성남대로BRT 등 하위 4개 노선은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 취소 등 사업 추진이 효과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상 사업에서 제외 하였고, 여건변동에 따라 새로이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제2자유로 파주 운정역~서울 상암동(17.5㎞)등 5개 노선에 대하여는 신규 BRT사업 대상 노선으로 포함토록 하여 기존의 20개 노선(469.7km)에서 조정된 총21개 노선(452.9km)을 최종선정 하였다.
다만, 신규 교통사업분야 대부분의 사업을 수도권교통본부에서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해당되는 개별사업의 관련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향후 법개정을 통한 실질적인 시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차원에서 도입․소개하는 수준으로 제시하였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이번 용역결과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BRT사업 추진을 위한 상위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변경 반영되어 지속적인 BRT사업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 및 협의할 계획이며, 사업추진 시 관할 지자체에 사업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협의시 동 연구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불가피한 상황으로 특정사업을 수도권교통본부에서 시행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연구용역 보고서를 시행주체인 해당 지자체 등에 인계하여 활용하게 하는 등 예산낭비 방지 및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본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실현 가능한 수도권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교통난해소를 위해 BRT사업 등을 적기에 추진하여 대중화된 대중교통망을 실현하여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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