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남부지역이 폭우로 시름하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집중된 폭우의 영향으로 11개현(縣) 30여개 마을 주민 5만8700명이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4만무(亩=666.67㎡)가 침수되고 1만1060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폭우는 지난 18일 처음 시작됐다. 구이저우와 후난(湖南), 광둥(廣東) 성 등 중국 남부지역 일대에 쏟아진 거센 빗줄기로 5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25만명을 훌쩍 넘는 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까지 이틀간 구이저우성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구이저우성 레이산(雷山)현은 완전히 '물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사진=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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