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조윤지는 31일 경기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CC(파72·길이6456야드)에서 열린 투어 ‘E1채리티오픈’ 3라운드에서 1번홀부터 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종전까지 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는 6개홀로 모두 9명이 기록했다.
조윤지는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에서 1m도 안되는 곳에 붙였지만 이를 놓친 바람에 연속 버디 행진을 멈췄다.
조윤지가 전반 9개홀에서 친 28타는 2002년 10월 우리증권클래식에서 서진이 세운 9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조윤지는 오후 2시20분 현재 13번홀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지현(롯데마트)과 정희원(파인테크닉스)도 9번홀까지 10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조윤지의 아버지는 프로야구 삼성 감독대행을 지낸 조창수씨, 어머니는 배구 선수 출신으로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감독을 지낸 조혜정씨다. 언니 조윤희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KLPGA 이사를 맡았다.
한편 미국PGA투어와 미국LPGA투어의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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