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는 지방세 580억원, 세외수입 171억원, 의존재원 132억원 등 총 159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등 총 431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산시 예산 총 규모는 당초예산 2조9171억원보다 2028억원(7.0%)이 증가한 3조1199억원(일반회계 2조2890억원, 특별회계 8309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대비 시민안전 분야가 45.2% 증액됐다. 다음으로 산업경제 분야 20.8%, 도로교통 분야 18.8% 순으로 증액 편성됐으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민선 6기 공약사업도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시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창조경제의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노기술소재 개발 등 경제협력권 산업 육성사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건립, 3D 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 부품 R&BD 구축사업,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 울산엔젤투자매칭펀드 조성 등에 역점을 뒀다.
특히 골목형 전통시장 육성, 지역강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역중소기업 연계형 산업인턴제 및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인턴제 지원, 공공근로사업 추가지원 등을 통해 서민생활안정, 지역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뒀다.
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창조도시 조성을 위해 시립미술관 및 도서관 등 문화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 유산 등재 사전 준비는 물론, 실내종합체육관 타당성 조사 및 울산체육공원 2차부지 조성을 위한 종합개발계획 용역비도 편성했다.
또 노인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방어노인복지관 지원, 노인예방접종사업, 노인일자리 창출,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을 지원하고 출산장려를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연구형 어린이집 건립과 어린이 예방접종사업,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에도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
이 밖에 옥동~농소 간 도로개설, 매곡진입도로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간 확장 등 지역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회계의 주요사업은 천상일반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50억원), 온산하수구역 하구관로 정비사업(29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으로 보건복지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229억원이 증가한 6767억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29.6%에 달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4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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