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형 혁신교육지구인 ‘2016 행복교육지구 지정 기본 계획’을 2일 발표했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역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특색있는 학교혁신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과 도내 기초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강원도형 학교혁신 정책을 추진하는 시 또는 군 지역을 말하며 교육감과 기초 지자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지정된 행복교육지구는 지역교육공동체에 의해 ‘행복교육지원단’이 조직·운영되고 필요한 재원은 협약에 의해 교육청과 기초 지자체에서 공동으로 투자한다.
신청지역 중 여건이 열악하고 교육만족도가 낮은 지역을 우선 지정해 4년 운영을 원칙으로 2년차와 4년차의 종합 평가를 통해 계속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강원도교육청은 모든 사업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및 학교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강원행복플러스학교 및 일반학교 간의 우수 혁신사례 공유 △학부모 및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은 희망 기초 지자체 중 2곳 내외를 7월 중에 지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두 기관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의 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천미경 학교혁신과장은 “행복교육지구 선정은 현재 운영 중인 강원행복 플러스 학교와 일반학교 간의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학교혁신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교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어가는 행복교육지구가 잘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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