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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시장에 추억의 ‘고향할머니장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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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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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100여년 전통의 전북 진안시장에 지역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만 판매하는 고향할머니장터가 마련된다.

진안군은 오는 19일까지 진안시장 고향할머니장터 참여자 60명과 먹거리장터 운영자 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여년 전통의 진안 전통시장 [사진제공=진안군]


지난 1918년 개장한 진안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었다.

단순히 물건만을 사고파는 기능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과, 애환, 인심을 나누는 교류의 장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와 편의점, 홈쇼핑의 등장은 시장의 침체를 불러왔고, 산업화 시대 이농현상의 여파로 많은 주민들이 도시로 떠난 것이 이용객 감소로 이어졌다.

고향할머니장터는 진안시장만의 색깔을 살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득이 거의 없거나 연소득 1,000만원 미만의 고령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항로 진안군수가 진안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일손을 거들고 있다[사진제공=진안군]


할머니장터 신청자격은 진안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 중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이면 가능하다. 먹거리장터는 성별, 나이 제한 없이 운영계획을 평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고향할머니장터 참여자는 4일·9일 진안장날에 지정구역에서 농산물 판매 시 1인당 1만원의 실비를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9일까지 거주지 읍․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안장날에 시범운영 되고 2016년부터 본격 연중 운영되는 고향할머니장터는 시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 아케이드와 처마 밑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지역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시장 내방객에게 판매한다.

진안시장 상인회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운영 장소와 운영방안을 확정한 군은 1회 추경에서 운영예산을 확보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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