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메르스 확산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경기도콜센터 120에서도 메르스 관련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열고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서 감염 문의전화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화 폭주로 연결이 잘 안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다.”며 “경기도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한편, 경기도감염관리본부 역학조사팀 직원 2명을 상주시켜 전문적 상담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콜센터 상담원 25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관련 기초정보와 민원 대처방법 등을 교육해 상담에 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는 경기도민은 국번 없이 전화 120(휴대전화는 031-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2일 현재 시·군 보건소를 통해 도내 메르스 환자접촉자 1040명을 대상으로 하루 2번 전화로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메르스 확산 문제로 온 국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공직자에게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해결책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달 21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 29일 방역대책본부장을 사회통합부지사로 상향하고 질병대책본부와 협조하며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