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항공사 알리탈리아항공, 인천공항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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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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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교황들이 이용한 항공사…“하늘 위에서 이탈리아를 맛보세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5일 이탈리아 국적항공사인 알리탈리아항공이 인천과 로마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28번 게이트에서 취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알리탈리아항공이 한국에 취항하는 것은 1995년 김포-로마 노선 운항을 중단한 지 20년 만이다.

그동안 인천-로마 노선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주 3회 운항해 왔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이 노선에 A330-200(277석)을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로마 취항도 앞두고 있어 인천과 로마를 오가는 하늘길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1946년 설립된 알리탈리아항공은 현재 전 세계 102개 도시, 16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이다. 11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2,340만 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이탈리아 각 지역음식의 특색을 살린 기내식과 와인, 명품브랜드의 기내용품을 비롯해 차별화된 이탈리안 스타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Global Traveler지가 선정한 ‘최고의 기내식 상’을 5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아리오단테 발레리 알리탈리아항공 최고영업책임자(CCO)는 이번 취항을 앞두고 “우리는 동북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노선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라는 브랜드를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서비스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그동안 알리탈리아 본사 방문, 세계루트회의 참가를 통한 미팅 개최 등 다각적인 항공사 유치 마케팅을 통해 이탈리아 최대항공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면서, “인천공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제여객이 전년대비 16.8% 증가하는 등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항공사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여객 성장과 허브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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