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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메르스 확진' 할아버지 문병 갔던 여군 하사 격리…접촉한 장병 무려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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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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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하사 격리[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를 문병했던 해군 소속 여군 하사가 격리 조처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여군 하사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시켰다고 5일 밝혔다.

여군 하사가 지난달 29일 만난 할아버지는 6월 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군 하사는 4일 모친과의 통화에서 할아버지의 확진 사실을 전해 들은 후 교육기관인 해당 부대에 신고, 격리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 당국은 여군 하사와 접촉한 장병 83명도 격리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접촉 빈도가 높은 14명은 영내 별도 시설에, 나머지 69명은 병사 생활관에 격리됐다.

국방부는 군 내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환자와 격리 기준에 해당하는 인원은 전혀 없으나 예방 격리 차원에서 격리 인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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