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계획’을 긴급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도시철도 전동차 및 역사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살균 소독을 강화한다. 전동차 살균소독은 전 전동차가 차량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시행한다. 특히 천장·수직 손잡이 등 전동차 내부공간에 소독을 시행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화장실 등에 대해 집중 시행하고 각 역사 고객서비스센터와 각 사무실에 살균 손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역사 내 행선안내기, SNS 등 공사 보유 홍보매체를 활용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감염 증상 신고 방법, 생활 속 예방 수칙 등을 시민에게 알린다.
아울러 공사는 직원의 메르스 감염이 확진·판정된 경우는 물론, 의심이 되거나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도 귀가시킨 후 의료기관으로부터 완치 여부 확인을 받고 업무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전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특히 부산 도시철도는 하루 90만명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인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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