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구미시가 탄소산업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3~5일 구미코에서 개최한 '2015국제탄소산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개회식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미시]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탄소학회가 주관했으며, 구나르 메르츠 독일 CFK-밸리 CEO를 비롯한 탄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탄소 관련 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구축, 탄소분야 기술개발 및 산업화 동향 등 글로벌 연계 협력방안에 대해 정보 공유를 통해 경북도와 함께 구미 경제의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구미의 발달된 IT, 금형, 의료기기 등과 연계한 탄소 융복합 산업의 최적지로 구미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첫째 날은 독일, 일본, 미국 등 탄소산업 저명인사들의 초청 강연으로 펼쳐진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에서 탄소산업을 이용한 의료영상 분야 적용 및 탄소섬유 복합체의 활용방안, 대량생산 등의 주제 강연으로 참석자 모두에게 큰 관심을 일으켰다.
마지막 날 열린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는 산업부, 경북도(구미), 전북도, 한국탄소학회, 한국화학연구원, 도레이 첨단소재 등 산·한·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탄소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발표,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탄소성형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발표와 함께 대한민국 탄소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한 ‘탄소산업전’에는 세계 1위 탄소섬유 기업 도레이 첨단소재(주), ㈜피엠씨텍, ㈜일지테크, 아진 산업(주) 등 12개 업체를 비롯한 전국 총 30개 기업(32개 부스)이 참가, 탄소응용 신제품을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탄소 기업체 탐방’은 도레이 첨단 소재를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도레이사의 주요 생산제품이 전시된 쇼룸 견학 등의 일정으로 3일간 펼쳐진 ‘2015국제탄소산업포럼’을 마무리했다.
특히 포럼에 특별 참석해준 구나르 메르츠 독일CFK-밸리 CEO는 구미시청을 방문해 남유진 시장과의 환담에서 "세계 1등 탄소섬유기업 도레이사가 위치한 구미야말로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로, 구미 국가 5공단 하이테크 밸리 내 '탄소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 제공 및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1세기 꿈의 신소재인 탄소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포럼을 통해 구축된 국제적 네트워크 및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구미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5000억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상용화시험・평가・인증센터, 리사이클링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종합기술지원, R&D 핵심기술 등을 주요 사업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5국가산업단지) 66만1000㎡에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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