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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때문에'…삼성전자 엇갈린 2분기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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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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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판매량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2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신작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IM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돼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 우려도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7조3832억원, 순이익 6조 4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것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 39% 씩 늘어난 수준이고, 전년 동기에 비해선 3% 씩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당초 시장에서 갤럭시S6를 모멘텀으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수요 예측이 엇갈리며 2분기 실적 전망 또한 우려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홍콩기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글로벌 4월 판매량이 약 600만대를 기록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21%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전작 갤럭시S5가 기록한 출시 첫 달 판매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노트4와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4월 판매량이 전달보다 30~40% 감소했으며 갤럭시S5 판매 역시 줄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M 총괄 2분기 실적은 갤럭시S6 출시와 마케팅비용 효율화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갤럭시S6 출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돼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크게 늘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일부 외신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내놓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려고 했지만 활기를 띠지 못하며 당초 목표를 당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하향하기도 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교체 효과로 전분기 보다 4.5% 감소한 80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에 2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미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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