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청명 가치경영실장 경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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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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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10일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부문 매각을 둘러싸고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조청명 가치경영실장(부사장)을 경질하고 회장 보좌역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가치경영실장 자리는 전중선 상무(가치경영실 전략위원)가 직무대행으로서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담당하게 된다.

정 상무는 1962년생으로 경북 안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경영정보팀장, 비서실장, 석탄구매그룹리더, 원료개발실장(상무보), 원료구매실장(상무)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가치경영실 전략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가치경영실은 대기업 기획조정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포스코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그룹 구조조정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는 조 부사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부문 매각을 담은 문건을 제대로 회수하지 않는 등 문서관리가 소홀해 외부로 유출되도록 한 점과, 계열사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잡음을 유발하는 등의 책임을 물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날 해임절차에 들어간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조 부사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함으로써 확산되는 갈등을 하루 빨리 봉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향후 진행하는 계열사 구조조정은 그룹 전체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얻어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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