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수도권 외 지역 등에서 6~8월 중 분양 예정인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는 23개 건설사의 30개 단지, 5만2,833가구로 이 중 3만9,308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3개 건설사 중 6~8월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은 것은 7개 단지, 9668가구(전체의 24.6%) 분양을 계획 중인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 단계동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996가구, 부산 대연동에 '대연 파크 푸르지오' 1442가구(일반분양 866가구), 거제시 거제도에 '거제 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를 6월 중 공급한다.
또 경기권에서는 신영, DS, 현대, 동부와 공동으로 '용인역북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6월),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6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1600가구(7월),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 2467가구(7월)를 분양할 계획이다.
15개 곳 중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2803가구의 '평택 칠원 동문굿모닝힐'이다. 이어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 2467가구, '광교중흥S클래스' 2331가구 순이었다. 특히 6~8월중 분양되는 2000세대 이상 초대형 단지 4곳 중 3곳이 경기도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7월 1976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옥수' 단지에서 114가구가, 951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가락시영재건축단지에서 8월 1635가구가 각각 일반에 분양된다. 또 인천에서는 2610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이에 따라 6~8월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대단지 아파트 물량만 2만5000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기권에 이어 6~8월 분양예정 물량이 많은 권역은 6개 대단지에서 총 7730가구가 공급되는 충청권이다. 지역별로 보면 특별자치구역인 세종시 다정동에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1655가구, ‘중흥S-클래스센텀시티’ 1076가구가 6월 나란히 분양된다.
광역시 단위에서는 부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3개 단지, 총 3882가구가 6~8월 중 공급 예정으로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1442가구(일반분양 866가구) 규모의 '대연 파크 푸르지오', 1272가구 규모의 '골든뷰 센트럴파크'가 6월 분양에 들어간다. 1168가구(일반분양 753가구) 규모의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7월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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