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분양시장 열기 '후끈'…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3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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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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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분양시장 훈풍 여세에 힘입어 올 여름인 이달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4만 여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수도권 외 지역 등에서 6~8월 중 분양 예정인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는 23개 건설사의 30개 단지, 5만2,833가구로 이 중 3만9,308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3개 건설사 중 6~8월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은 것은 7개 단지, 9668가구(전체의 24.6%) 분양을 계획 중인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 단계동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996가구, 부산 대연동에 '대연 파크 푸르지오' 1442가구(일반분양 866가구), 거제시 거제도에 '거제 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를 6월 중 공급한다.

또 경기권에서는 신영, DS, 현대, 동부와 공동으로 '용인역북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6월),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6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1600가구(7월),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 2467가구(7월)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권의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경기권에서는 조사된 물량의 절반 수준인 15개 단지, 2만1481가구가 6~8월 중 분양 예정이다.

15개 곳 중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2803가구의 '평택 칠원 동문굿모닝힐'이다. 이어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 2467가구, '광교중흥S클래스' 2331가구 순이었다. 특히 6~8월중 분양되는 2000세대 이상 초대형 단지 4곳 중 3곳이 경기도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7월 1976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옥수' 단지에서 114가구가, 951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가락시영재건축단지에서 8월 1635가구가 각각 일반에 분양된다. 또 인천에서는 2610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이에 따라 6~8월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대단지 아파트 물량만 2만5000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기권에 이어 6~8월 분양예정 물량이 많은 권역은 6개 대단지에서 총 7730가구가 공급되는 충청권이다. 지역별로 보면 특별자치구역인 세종시 다정동에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1655가구, ‘중흥S-클래스센텀시티’ 1076가구가 6월 나란히 분양된다.

광역시 단위에서는 부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3개 단지, 총 3882가구가 6~8월 중 공급 예정으로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1442가구(일반분양 866가구) 규모의 '대연 파크 푸르지오', 1272가구 규모의 '골든뷰 센트럴파크'가 6월 분양에 들어간다. 1168가구(일반분양 753가구) 규모의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7월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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