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서영희 “국내 개봉 긴장돼…한국말 모르는 칸이 맘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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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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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영희가 1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돈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서영희가 ‘마돈나’ 국내 개봉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돈나’(감독 신수원・제작 준필름 마돈나문화산업전문회사) 언론시사회에서는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영희는 “칸에서는 한국말 못 알아들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마음이 놓였는데, 지금은 굉장히 창피하고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도 내가 표현한 것들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영화를 본 후 자신감이 굉장히 없어진 것 같다”며 “마돈나를 열심히 따라다녔으니 좋은 일 한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또한 그는 “영화를 본 후 감정이 물렁물렁해지는 것 같다. 다시 영화를 조용하게 혼자 봐야할 것 같다”며 “보는 분들이 내 시선을 잘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칸영화제 2회 초청 쾌거를 누린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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