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 농식품 ‘할랄 시장’ 선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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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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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일 전문가·업체 토론회…도, 할랄 수출대책 수립·지원 -

                 UAE-할랄인증마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할랄 시장 개척을 위해 할랄 농식품 수출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의미의 할랄은 무슬림이 율법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인증으로, 대표적인 시장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UAE 등이다.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1조6000억 달러이며, 매년 20%씩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2조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할랄 농식품 수출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업체 토론회를 갖고 도내 농식품의 할랄 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랄분과위원인 펜타글로벌의 조영찬 대표는 ‘할랄 인증의 농식품 수출 마케팅 활용방안’ 발표에서 “이슬람국가뿐만 아니라 비이슬람 국가의 할랄식품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조명희 과장이 할랄인증지원 사업(업체당 2000만원 한도) 등 aT의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도내 업체의 활용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할랄 인증을 보유한 도내 업체 간 유기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 할랄 인증을 보유한 데코리아제과의 김현묵 대표는 “인증에 소요되는 막대한 초기비용이 할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말하고 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병훈 농산물유통과장은 “무슬림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및 할랄시장의 확대에 따라 도내 수출업체의 할랄수출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할랄 인증 취득지원, 할랄식품 전문국제박람회 참가, 할랄 인증 관련 상품개발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및 수출농가의 할랄국가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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