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김무열·고성희 주축의 감성액션 드라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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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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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 신부'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김무열, 고성희, 이시영, 박해준, 류승수.[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장르물의 명가 OC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6부작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는 OCN의 새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 배우 김무열, 이시영, 고성희, 류승수,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액션 자체의 화려함이나 보여지는 멋 보다는 인물의 상황과 감정이 어떻게 시청자에게 전달이 될지, 타당성있는 액션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감성액션 드라마를 강조했다. 이어 "액션 안에 녹아든 처절한 감정들을 통해 액션이 이해되고 비로소 힘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그린다. 결혼을 앞둔 여자가 사라졌다는 설정은 영화 '화차'를 연상시킨다. 김 감독은 "극 초반이 '화차'와 겹친다고 생각들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뚜껑이 열리고 나면 그런 생각은 지우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종전담반 팀장 차윤미 역의 이시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여자로서 하기 힘든 고난이도 액션을 직접 해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시영은 "장르물이라는 것에 있어서 부담이 많아서 캐스팅 섭외를 피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에 녹아있는 감성적인 부분들이 아름답기도 하고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어려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게 됐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 촬영장에 항상 녹음기를 갖고 다녔는데 촬영 후 발음이나 목소리 톤을 다시 들어보면서 모니터링을 했다"고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사량도 많고, 감정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감정적으로 앞서나가서도 안 되기 때문에 감독님과 작가님과 의논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감성액션이라는 것에 메리트를 느꼈다는 그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액션들은 볼 때마다 항상 화려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감정이 드러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감정선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액션을 선보일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김무열은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신부를 잃어버리고 괴물이 되어가는 남자 도형 역을 맡아 액션은 물론, 불안정한 감정 연기를 진정성있게 그려낸다.

4월 배우 윤승아와 결혼한 김무열은 이날 신혼생활에 관한 질문에 "윤승아 씨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사를 말하는 것은 좀 쑥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로 같은 직업을 갖고 있어서인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작품도 잘하라고 응원했다"고 살짝 애정을 과시했다.

작품 촬영 소감에 대해서는 "목적이 분명한 액션 드라마다. 액션을 위한 액션이 아니라 드라마에 꼭 필요한 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타 액션물과 다름을 강조했다.

도형의 약혼녀로 등장하는 윤주영 역에는 고성희가 캐스팅됐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녔으며, 인생의 유일한 가치는 오로지 돈인 여자 윤주영을 연기한다.

김 감독은 김무열과 고성희의 캐스팅을 두고 '모험'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이시영을 비롯해 류승수, 박해준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배우다. 이미 검증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무열과 고성희는 고심했던 인물이다"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김무열과 고성희는 아직 검증이 덜 됐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가능성에 기대른 건 캐스팅"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가 드라마를 통해 이 두 사람의 연기를 확인하고, 직접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한 남자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이야기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오는 20일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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