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50억원 출자 지원에 나선다.
한전은 16일 한전 본사에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KVIC)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 및 중소기업육성펀드 출자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청과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협력하며,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와 기술개발 제품의 수요창출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우선 중소기업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에 2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여기에 민간투자자로부터 1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출자받아 총 3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뒤 전력·에너지산업 분야 강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기청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운영·개설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된 중기청과 중소기업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기관의 시너지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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