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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최대 규모로 대학·연구기관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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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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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지역 최대로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공공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16개 지역대학 산학협력단, 2개 연구기관, 부산테크노파크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를 2015년 8월 공식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최대 규모로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이 기존의 기술이전 중심의 사업화 방식에서 벗어나 우수한 연구성과물을 직접 사업화해 지역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관련기관이 함께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서에는 19개 기관이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 공동설립을 위한 상호 지원,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기술발굴, 기술출자, 기술금융 등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는 동의대, 부경대 등 지역의 16개 대학산학협력단과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주로 참여하며, 총 자본금 130억원 규모로 각 대학과 (재)부산테크노파크에서 분담해 4년간 순차적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참여기관은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 설립준비위원회를 통해 설립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2015년 7월 교육부 설립인가를 승인받은 후, 2015년 8월 중에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국내∙외 기술지주회사의 성공∙실패사례를 분석해 부산지역 상황에 맞는 부산과학기술지주회사를 조속히 설립 후, 올해 조인트벤처 중심 자회사 설립을 활성화시켜 기술벤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재정∙행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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