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 시민이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본부장 제종길 시장)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는 없으나 31명의 모니터링 대상시민이 늘어나고 해제자가 22명(자가격리1명, 능동감시자 20명, 병원격리자 1명)으로 전일 대비 9명이 증가해 총 72명의 시민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모니터링 대상 시민들이 증가한 건 삼성서울병원 내방과 시흥시 확진자의 동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중앙정부에서 삼성서울병원 발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내원객에 대한 포괄적인 모니터링 확대로 격리자 명단이 증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업무재개 진행과 함께 대규모 행사 외 통상적인 행사·교육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만일의 경우에 대비, 메르스 관련 예방수칙과 손소독제 비치, 방역 실시 등 예방조치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격리자들의 심리상태가 아직까지 불안정 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감안,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의료관계자들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격리자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함과 동시에 자원봉사센터에서 격리자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각계에서 다수의 시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격리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시는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 관내 2개병원에 격리병동 10병상과 고대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구 산재병원), 한도병원, 단원병원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진료소를 마련하고, 격리자들의 편의를 위해 캠핑카를 임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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