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본격적인 해수욕철을 맞아 도내 14개소 해수욕장 모래의 청정도와 특성을 조사해 발표했다.
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모래의 청정도를 조사해 도내 해수욕장의 안전도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모래사장의 과학적 관리를 통해 이용객의 건강과 만족도 강화를 위해 실시되었다.
검사방법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강릉(경포,주문진,옥계),속초(속초),동해(망상,추암),삼척(삼척,맹방,용화),양양(낙산,하조대),고성(화진포,송지호,봉수대해수욕장) 등 14개소 해수욕장 모래를 4회씩 채취하여 본격적인 해수욕 시즌 시작 전에 청정도와 특성을 분석·파악하였다.
조사결과, 강원도 해수욕장의 모래는 해수욕객의 선호도가 높은 중간크기 (입경 0.3~0.5㎜) 모래가 89%이상으로 매우 높게 분포하였고 미사(0.063㎜이하)는 0.15%, 극조사(자갈, 2㎜)는 1%미만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모래는 미사 함유량이 적어 통기와 물 빠짐이 좋고 위생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래의 이물질 검사에서 조개와 나무파편 이외의 인공적 이물질은 0.8개/kg이였고 유리조각은 14개소 56개 시료 중 1개가 관찰되어 안전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중금속 함유 비중은 6가크롬․카드뮴․수은은 검출 되지 않았고 납은 기준의 0.05%, 비소는 0.25%, 수소이온농도(pH)는 6.7로 중성을 나타내 강원도 모래사장은 피서를 즐기기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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