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장관, 제주 방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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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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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메르스 대응현황

  • 면세점·JDC 추진상황 점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사진)이 제주를 찾았다.

유 장관은 19일 오전 제주공항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과 JDC 공항면세점을 방문, 공항의 메르스 방역상황 전반과 최근 제주공항 이용객들의 공항 및 면세점 이용실태를 점검했다.

유 장관은 이날 메르스 대응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메르스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 며 “공항 검역 강화와 함께 보안검색인력 등 대고객 접점인원에 대한 마스크․장갑 지급 등 종사자 감염방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장관은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주공항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국토부가 제주공항에 사업비 총 24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8년 초까지 활주로 시설 및 터미널 확장·재배치하는 단기 개선대책 사업의 적극 추진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그동안 제주 관광의 활성화로 국내선, 국제선 모두 이용객이 급증해 공항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며 “공항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급히 마련한 단기 개선대책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유 장관은 이어 “기존공항의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 등 제주공항의 장래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면밀히 비교 검토중” 이라며 “올해 말 최적안을 마련,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영어교육도시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행중인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JDC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국토부 산하 국제자유도시 조성 전담기관으로서의 JDC의 존재와 역할과 JDC가 추진하는 교육, 관광, 의료 등 핵심프로젝트는 제주도를 넘어 우리나라의 선도적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동북아 최대의 복합리조트가 될 ‘리조트월드 제주’ 공사가 진행 중인 신화역사공원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유 장관은 “2018년 신화역사공원이 개장되면,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제주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경제적 파급 효과로는 건설단계에서 4조9836억원, 운영단계 31조5617억원이 기대된다.

이어 유 장관은 2012년 12월 최초로 서귀포 혁신도시에 입주한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을 방문, 국토교통분야 공직자 등에 대한 교육훈련현황을 보고 받고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혁신도시를 둘러본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거시적인 정책 안목과 창의적 대응역량을 가진 국토교통 핵심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지역단체, 지역주민 등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열린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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