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대만 제1야당인 민진당의 내년 총통선거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58) 주석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의 표지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이 주석이 장식한 29일자 아시아판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고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공개된 표지 사진에는 '그녀가 중화권의 유일한 민주국가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는 제목과 함께 '중국을 긴장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부제가 달려 있다.
해당 기사에는 차이 주석의 성장 과정, 학력 등 개인 배경과 정권 교체시 중국과의 경제협력 정책 등을 중심으로 한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차이 주석은 인터뷰에서 자신을 보수적인 사람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모험을 좋아한다며 자신이 대만의 차기 총통이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차기 대만 총통선거는 내년 1월16일 입법위원(국회의원격) 선거와 통합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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