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27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의 그리스 채무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12% 오른 396.85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5% 오른 3,627.2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9% 내린 675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7% 오른 1만1492.4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35% 상승한 5059.17에 각각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5일 회의에서 채권단과 그리스 간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은 “유로그룹이 27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협상을 타결 짓든지 아니면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다른 유로존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시행할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데릭 할페니 도쿄 미츠비시 은행 유럽 시장 리서치 헤드는 “재앙은 피해갈 것”이라며 “다음주 초 호의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15억유로(약 1조8650억원)을 갚아야 하는 오는 30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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