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과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27일 오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한국중부발전 본사이전(서울→보령)을 기념하는'제14회 보령머드임해 하프마라톤 대회'를 공동개최했다.
하프마라톤 대회는 ‘머드 축제’를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인근 무창포해수욕장을 잇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하프마라톤 대회로서 올해로 14회 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올해 충남 보령시로 이전한 한국중부발전의 본사이전을 환영하는 보령시,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고자 하는 한국중부발전의 뜻을 모아 ‘한국중부발전 본사이전 기념’이라는 대회 타이틀을 달았다.
중부발전은 지난 5월 말, 서울 본사시대를 마감하고 보령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250여명의 본사 직원이 보령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보령시에는 현재 한국중부발전이 운영중인 보령화력발전소, 그리고 건설중인 신보령화력발전소를 비롯해 관련 협력기업 등에 약 5,000여명이 종사하는 등 지역경제 부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하프(20㎞) 코스, 10㎞ 코스, 건강달리기(4.6㎞) 코스 총 3가지 종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개인 참가자, 마라톤 동호회 회원, 중부발전 직원 600여명 등 총 2,500여명의 달림이가 참가했다.
대회에 처음 참가한 중부발전 직원 김경훈(43)씨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얻고, 또 보령시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받을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릉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중부발전의 본사 이전을 통해 중부발전 임직원과 보령시민은 이웃사촌이 되었으며, 중부발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령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회 주최측은 메르스 예방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국가적으로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대회를 주관한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메르스가 진정되고 성수기를 맞은 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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