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금리 연 3%대로 반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29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2%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반등했다. 정부가 내놓은 안심전환대출이 종료된 영향이다. 반면 신규가입 기준 수신금리는 또 떨어져 연 1.75%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가계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31%포인트 오른 연 3.27%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의 안심전환대출(연 2.63%)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3·4월에는 안심전환대출 판매로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었지만 고정금리상품이 소진돼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도 3.06%로 반등했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3월 연 2.97%, 4월 연 2.81%를 기록해 최저치를 찍었었다.

이에 따라 연 3.0% 미만의 대출금리 상품이 전체 은행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4월만 해도 절반을 넘어섰지만(66.7%)로 5월 들어서는 37.7%로 줄어들었다. 대신 3.0%~4% 미만의 상품이 4월 29.8%에서 지난달 55.4%로 비중이 커졌다.

5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 1.75%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3.56%로 전월대비 0.20%포인트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