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가계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31%포인트 오른 연 3.27%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의 안심전환대출(연 2.63%)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3·4월에는 안심전환대출 판매로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었지만 고정금리상품이 소진돼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도 3.06%로 반등했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3월 연 2.97%, 4월 연 2.81%를 기록해 최저치를 찍었었다.
5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 1.75%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3.56%로 전월대비 0.2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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