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남동구청이 장석현 구청장 개인소유 기업이라도 되는 양 민주주의와 소통은 실종되고 불통행정, 독단행정 만이 존재한 지난 1년이었다. 구정운영의 기초가 되는 각종 법·제도, 관행 모두가 장석현 구청장의 지시 앞에서 무력화되었다. 노동자들을 단지 비용과 통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볼 뿐이었다. 장석현 구청장은 ‘공무원이 너무 많다’,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경영이 방만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일방적으로 시달되는 지침에 무조건 복종할 것을 강요하였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그 결과 노동자들은 과도한 업무 통제, 고용불안과 각종 권리의 후퇴, 그리고 노동조합 탄압에 내몰려 있다. 공무원노조 남동지부 소속 공무원들은 지금의 업무환경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하고 있고, 노동조합은 수년간 사용해온 사무실을 빼앗길 상황에 처해 있다. 공무직 노동자들이 가입된 공공기관지부는 수년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온 인천시청, 각 구청들과의 집단교섭이 남동구청의 참여 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구청장의 지시에 따른 위수탁 계약 일방해지로 인해 고용불안, 구조조정, 임금동결이 예고되고 있다. 아직 노동조합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수많은 비정규직노동자들과 각종 기관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횡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따라 “ 장석현 구청장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무지를 깨우치게 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우리는 부단히 노력했다.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했고, 비판도 했다. 그런데도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할 수 밖에 없다. 더욱 단결하고 더 크게 투쟁할 수 밖에 없다. ”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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