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내 42개 메르스 외래 거점병원 소속 감염내과, 응급의학과 의료진 등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도가 운영 중인 메르스 민관 네트워크를 한층 더 견고히 하고, 완전 종식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민관 메르스 네트워크의 대응 시스템을 일선 의료진에게 다시 한 번 소개해 이해를 돕고, 메르스 환자 발생 초기에 경기도와 함께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확산을 막았던 성빈센트병원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메르스 최초 발생 이후 지난 40일 간 일선 병원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메르스 대응 사례에 대해 토론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병원협회 메르스대책TF 위원장인 이왕준 명지병원장 은 “민관 메르스 네트워크는 경기도와 병원 현장이 네트워크를 통해 협의하며 메르스에 대응해나간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고 “더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메르스 종식선언까지는 앞으로 최소 한 달이 필요하다. 그때까지 민관 네트워크 시스템을 잘 유지하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지난달 25일 이후로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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