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원산지검증' 진행현황…실시간 파악 가능"

관세청 홈페이지에 ‘원산지 검증 진행정보 안내서비스’ 구축

검증진행정보 조회화면[출처=관세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원산지 검증 대상 기업들의 정보접근성이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관세청은 홈페이지에 원산지 검증 개시부터 종결까지 진행현황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원산지검증 진행정보 안내서비스’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원산지 검증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수출입물품의 실제 원산지가 각 FTA 협정에서 정한 원산지 요건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원산지 검증 대상은 지난해 기준 약 1100여 개 업체가 받고 있다.

원산지 검증은 검증절차에 따라 협정 상대국 업체까지 조사하는 등 긴 검증 기간을 필요하다. 반면 검증 대상 업체는 신속한 검증 종결을 희망하는 관계로 진행경과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관세청은 기존 방문·유선문의 등을 통한 과거 방식을 지양하기 위해 원산지검증 진행정보 안내서비스를 구축, 사업자등록번호만으로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조사 진행 상황을 간편 조회할 수 있다”며 “수출기업은 원산지 증빙자료 제출기간, 협정 상대국의 회신기한, 그리고 다음 조사과정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