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DB산업은행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초기 벤처기업의 공개형 투자유치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2015 초기벤처기업 투자유치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벤션에는 총 375개 초기 벤처기업 중 산업은행과 전문기관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5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기업설명회(IR)을 통해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진행된 참여기업 접수 및 1차 심사에서는 액셀러레이터협의회(ALF)와 벤처기업협회,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의 심사를 통해 총 177개 초기 벤처기업이 선정됐다.
이후 산업은행, 15개 초기 전문 벤처캐피탈, 스파크랩 등 8개 액셀러레이터 등이 지난달 22일까지 2차 예비심사를 통해 54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들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실행은 다음달 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기관들은 컨벤션에 참가한 375개 기업에 대한 관리 및 정보 업데이트 등을 담당하며 산업은행은 1차 예비심사를 통과한 177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또 매년 2분기에 컨벤션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 경제에 고용을 창출하고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벤처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초기 벤처기업과 전문투자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결이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벤션이 창업 초기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정기적인 채널로서 초기 벤처기업 성장의 촉매로 기능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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