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홍콩 여행 때 독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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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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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일 홍콩에서 계절인플루엔자(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여행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콩은 매년 봄과 여름에 계절독감이 유행하는데, 최근 계절독감 바이러스(A/H3N2)로 인한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홍콩 내 독감 의사(의심)환자는 23주(5월 31일~6월 6일)에 외래 환자 1000명당 6.2명에서 25주(6월 14~20일)에는 11.2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이 건강한 일반인에겐 위협적이지 않으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콩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본은 국내에서 홍콩 독감이 유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독감 의사환자 수는 25주에 4.4명뿐이었으며, 독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고 있다.

질본은 “홍콩 여행객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귀국 후 발열과 기침 같은 독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본은 이 같은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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