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 18개홀 스코어가 모두 ‘4’가 될 수 있을까.
파3와 파5홀이 4개씩, 파4홀이 10개인 파72홀 코스에서 18개홀 모두 4가 적히면 이븐파 72타가 된다. 요컨대 파3홀에서는 모두 보기를, 파5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그리고 파4홀에서는 모두 파를 하면 그런 스코어가 나온다.
4일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내셔널GC(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 2라운드에서 이같은 보기드문 스코어가 나왔다. 이 코스는 파5홀이 3개이고, 파3홀이 4개, 파4홀이 11개여서 전체 파가 71이다.
18개홀 스코어 모두 4를 적어낸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레나토 파라토르다. 그는 이날 파5홀에서 모두 버디, 파3홀에서 모두 보기, 파4홀에서 모두 파를 하며 스코어카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4로 채웠다. 파5홀이 3개이고, 파3홀이 4개이므로 그의 이날 스코어는 1오버파 72타였다.
파라토르는 이런 진기한 스코어를 내고도 첫날 부진 탓에 2라운드합계 8오버파 150타(78·72)로 커트탈락했다.
한편 안병훈은 5일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7위에 올라있다. 양용은은 커트탈락했고 정연진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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