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인삼 관련 가공제품과 김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도내 6차산업 우수상품의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6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현지유통품평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현지유통품평회에는 도내 12개 업체, 38개 상품이 참여해 미국 동북부 11개 메이저 유통업체 13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금산흑삼(100만 달러), 배재글로벌스(100만 달러), 한삼협(100만 달러) 등 인삼 관련 가공제품이 수출계약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금산흑삼, 광천원김 등 도내 6차산업 6개 업체는 6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뉴욕시 제이컵센터에서 개최된 ‘뉴욕팬시푸드쇼’에 참가해 국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내 최대 식품박람회인 뉴욕팬시푸드쇼에서 도내 인삼 관련 가공제품, 김 등은 미주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목으로 평가돼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 이번 현지유통품평회 기간 도내 6차산업 업체들은 코트라를 방문해 현지 수출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 수집은 물론, 미주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수출방향을 정립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원춘 도 농정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충남 6차산업 우수상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단순한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6차산업 우수상품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9월 중순쯤 중국에서 제2차 해외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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