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원장·산업위원장에 각각 박주선, 노영민 의원 '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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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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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왼쪽),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사진= 노영민·박주선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19대 국회 임기가 11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야당 몫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각각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같은 당 노영민 의원으로 교체된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6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두 신임 위원장 내정을 보고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회는 지난달 18일 본회의에서 여당 몫인 정보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윤리특별위원장을 새로 선출했지만 야당 몫 위원장의 경우 당내 조율이 늦어져 이번에 선출하게 됐다. 

지난해 6월 박영선 당시 원내대표는 교문위원장과 산업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3선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해 조율이 안 되자 이례적으로 두 상임위원장은 경쟁자들이 1년씩 나눠 맡게 했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상반기 교문위원장은 설훈 새정치연합 의원, 산업위원장은 같은 당 김동철 의원이 각각 맡았다.

19대 국회 하반기 교문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주선 의원(57, 광주 동구)은 검사 출신 3선 의원이다. 1949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74년 16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후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의원은 국민의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에 발탁됐다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남 보성·화순에서 당선됐다. 이후 입당해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기 산업위원장으로 내정된 3선의 노영민 의원(57, 충북 청주시흥덕구을)은 충청북도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다녔다. 노 의원은 연세대 재학 당시 박정희 유신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구국선언서를 작성해 학내에 배포했다가 기소돼 지난 1978년 복역했지만, 지난해 재심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노 의원은 참여정부 때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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