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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괌행 비행기, 빗길 활주로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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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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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미국령 괌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났다 돌아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여객기 파손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은 이날 오전 3시6분께 비가 내리는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났다. 

항공기는 이내 활주로로 돌아왔으며 여객기 파손이나 부상자는 없었다. 다만 대한항공과 현지 공항 측은 안전 확보를 위해 여객기를 게이트로 견인하고 나서 승객을 내리도록 했다. 도착시간은 예정시각보다 1시간 25분이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괌 현지에서 점검한 뒤 다시 운항하기로 했으며 괌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여객을 위해 대체편을 투입했다. 대체편 투입탓에 이날 오전 7시 30분에 괌에서 출발키로 한 항공편은 14시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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