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스트는 3개국이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웨이경제특별구역 개발에 관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 정상회의에서 일본은 메콩강 지역 5개국에 앞으로 3년 동안 7500억 엔(약 6조8000억여 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다웨이경제특구 개발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미얀마 서남쪽 인도양 해안에 추진되는 다웨이경제특구가 완공되면 동남아 최대 규모의 특구로서 메콩강 경제권과 인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과 미얀마는 그동안 이 계획에 일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애써 왔지만 일본은 다웨이 특구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실제 투자 결정은 하지 않았다.
협력 의향서에 따르면 일본, 태국, 미얀마는 다웨이경제특구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다웨이경제특구개발회사의 지분을 동일한 비율로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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