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교육부 ACE사업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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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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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리버럴아츠 컬리지 신설,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경기․인천지역 대학 중 유일, 명문사학 도약의 새로운 동력 될 것

[사진제공=가천대학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학부교육선도모델 창출·확산을 지원하는 ‘2015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에 선정돼 주목된다.

올해 ACE사업은 수도권에서는 가천대를 비롯, 동국대, 이화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6개 대학, 지방은 계명대, 부산대 등 10개대학으로 총 1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계속지원대학 16개 대학을 포함, 올해 지원대학수는 총 32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가천대 등 10개 대학이 신규로 진입했으며, 6개 대학은 4년 사업종료 후 재진입했다. 경기·인천지역대학 중에서는 가천대가 유일하다. 대학별 최종 지원액은 금년도 사업비 588억원을 대학의 규모 및 재학생수 등을 고려, 차등지원한다.

가천대의 ACE사업 선정은 작년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서 수도권 1위로 6개 사업단( 매년 40억원씩 5년간 200억원 지원)이 선정된데 이은 쾌거로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여 총장은 “2012년 통합대학 출범이후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육역량 강화로 대학발전에 힘을 기울인 결과 각종 정부지원사업에서 탁월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ACE사업 선정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명문사학 도약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CE사업에는 총 99개대학이 신청해 평균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9명씩 4개 패널의 선정평가단을 꾸려 1단계에서 정량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패널별 최종 선정대학 수의 약 2배수를 2단계평가 대상대학으로 확정했다.

2단계에서 평가 대상대학을 방문해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교수·학습시설을 살펴 보는 등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한 뒤,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지원대학을 선정했다.

ACE사업은 다른 정부 재정 지원 사업과는 달리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을 발굴해 육성하는 특별한 사업으로 학부교육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부교육모델을 통한 대학 교육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신청에서 박애, 봉사, 애국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인재상에 맞춰 독창적인 학부교육 모델을 개발, 운영해 바람개비정신을 함양한 가천 G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ACE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다.

ACE사업의 핵심인 학부교육의 혁신의 중심에는 리버럴아츠 컬리지가 있다. 가천대는 지난 5월 기존 글로벌교양대학을 가천리버럴아츠 컬리지(학장 정미라교수)로 확대개편하고 2018년까지 학부교육을 재구조화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교양담당 전임교원을 확대하고 기초학문 강화를 위해 문사철교육위원회와 기초과학연구원을 신설하고 교양교육연구센터와 글쓰기센터 생명과 나눔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초학문중심의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기초학문 W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초학문지식 획득에 날개(Wing)를 단다는 의미다. 생명과 나눔센터를 중심으로 인성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기반의 교양교육을 체계화하고 활성화하는 인성·교양교육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을 아우르는 문·이과 통합형 교양강좌인 ‘위대한 강좌 G-series’도 운영한다. 각 학과의 강의우수교원들이 테드(TED) 강연방식으로 전공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교양 + 전공융복합과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이과의 학문적 장벽과 전공·교양의 경계도 허문다.

이 총장은 ‘리버럴 아츠 컬리지를 중심으로 교양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를 양성,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천대는 ACE사업 선정을 비롯해 2012년 대학통합이후 우수교수 초빙과 교육환경 개선, 취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결과,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교육부 주관「2014년 대학특성화사업」(CK-Ⅱ)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인 6개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40억원, 5년간 총 20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인력양성사업으로 산업인력관리공단이 발주한 ‘2015 IPP형(장기현장실습)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2019년까지 5년 동안 연간 10억원씩 5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교육부와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 대학’으로 지난 2월 선정돼 우수한 유학생 유치·관리 체계가 구축돼 있다고 평가를 받았으며, 바이오나노학과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우수대학을 선정하는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바이오의약분야 최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학생과 동문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의사(한의학과 이보람) ·간호사(간호학과 안소윤), 세무사(회계․세무학과 송병호) 시험에서 재학생들이 전체수석의 영예를 안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법학과(90학번) 김한규 동문이 제93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취임했고 회화과(94학번)임흥순 동문이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입시경쟁률, 입학성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정시 신입생 모집에서도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입학성적 모두 상승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비수도권 학생들의 입학도 늘고 있다.

2013학년도 지원고교수가 1,702개에서 올해 1,913개고교로 확대돼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학생의 분포도 2013학년도 11.7%에서 15.5%로 늘어났다.

계열별 백분위 평균도 작년입시에 비해 인문계열은 2.1, 자연계열은 8.2점이 상승했다.

10년 만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부활한 의과대학 신입생 정시 모집에서 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입학성적도 최종등록자 백분위 평균 97.80점으로 수도권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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