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메신저인 웨이신(위챗, wechat) 사용자를 겨냥해 지난 1일부터 경북관광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고 홍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환영할 만한 할인 쿠폰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공사는 경주시와 안동시를 비롯한 도내 관광명소와 관광업소 50여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할인쿠폰을 제공하게 됐다.
쿠폰은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웨이신의 카드팩 서비스를 통해 유통되며, 스마트폰에서 지인들에게 전달도 가능해 자연스럽게 경상북도 관광의 ‘바이럴 마케팅’이 이뤄지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들이 모바일 쿠폰을 쉽게 다운받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현지 여행사 300여개 지점과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대구 동성로를 비롯한 경북도내 관광안내소에 할인 쿠폰을 편리하게 다운 받을 수 있는 ‘비콘(beacon)’을 설치했다.
아울러 경북도가 운영하는 중국 SNS인 웨이신, 웨이보,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의 다양한 맛집, 축제 등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쿠폰 홍보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은 중국 최대 메신저인 웨이신을 활용한 경북관광 홍보로 개별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이와 더불어 홍보설명회와 박람회를 통한 경북관광홍보에 적극 나서 최대 관광시장인 유커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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