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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가 풀어갈 퍼즐, 시청률 반등 성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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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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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퍼즐 같은 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서인국, 장나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6일) 5회를 앞둔 ‘너를 기억해’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도 전국기준 시청률 4.7% (닐슨코리아 제공)의 아쉬운 성적으로 첫 출발해, 현재도 4%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사실 안타깝긴 하다”며 “첫 이야기가 어려운 걸로 시작하다보니, 많은 분이 드라마를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충분히 흥미롭게 보실 수 있는 내용과 전개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의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이유를 분석, 향후 달라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서인국 역시 저조한 시청률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드라마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 하나하나 소품이나 장치를 살펴가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분명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거들었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이 펼쳐나갈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다. 의문의 사건들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해결되면서 묵직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인국은 바로 이 점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너를 기억해’를 “퍼즐 같은 드라마”라고 평하면서 “소품 하나하나까지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 의미 없는 게 없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시청만 하는’게 아니라 함께 퍼즐을 맞추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인국은 시청자들의 추리 실력에 대해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지인들이나 시청자분들이 말하곤 해요. 그럴 때마다 놀랍기도 하고, 저도 설득당하곤 하죠. 이렇게 함께 하는 부분들, 같이 풀 수 있는 미스터리들이 끝까지 드라마를 집중하도록 만드는 열쇠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너를 기억해’의 재미 요소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있다. 직접적인 러브라인 보다는 이현과 지안이 추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 매력이 배가되는 것.

서인국은 “드라마 안에 색다른 로맨틱코미디적 장치가 있다. 다른 이상, 다른 성향을 가진 지안과 이현이 하나의 사건을 다른 색, 다른 방법으로 풀어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접촉이나 스킨십이 일어나는데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설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요정’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해 “아직까지는 현이가 지안을 귀찮게 여기지만, 점점 지안이가 눈에 밟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귀찮았던 존재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로 변화하는 과정이 드러나지 않을까”하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제껏 없던 드라마를 만들고자”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마음은 사소한 디테일이며, 장면 하나하나에 그대로 묻어났다.

서인국은 “쉽지 않게, 어렵지도 않게 중간선을 찾아가려고 한다”고 말했고, 장나라는 “첫 회에서 어려움을 느꼈더라도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하나하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추리물’에 대한 부담을 느낄 시청자들을 격려했다.

한 회, 한 회 실마리를 찾아 나가며 ‘함께’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 배우들과 제작진의 바람대로 ‘너를 기억해’에 대한 시청자들의 부담이 허물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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