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병원 전공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건국대학교병원은 8일부터 외래 진료와 입원, 응급실 등 모든 진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머문 건국대병원은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병원을 부분 폐쇄했다.
이 병원에서는 76번째 확진자의 엑스레이 촬영을 한 방사선사(168번)와 같은 병동 이용 환자(170번), 같은 층 입원 환자(176번)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이후 진료실과 병실, 의료기기 등 병원 내 모든 공간과 시설물을 소독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같은 병동 환자와 의료진 등은 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접촉자 모두 격리에서 풀려나고,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에서도 해제됐다.
복지부 즉각대응팀은 “건국대병원이 메르스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권고사항을 잘 시행하고 철저히 관리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건국대병원에는 확진자나 격리자가 한 명도 없다.
한설희 원장은 “폐쇄 기간 의료진과 전 직원이 메르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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