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8일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이 정한 12일 시한까지 채권단의 요구를 충족할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 2∼3일 내에 우리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국민은 은행 영업 중단과 미디어의 채권단 협상 '찬성' 압박에도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면서 "그리스인의 채권단 개혁안에 관한 '반대'는 유럽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결정이 아니라 유럽의 기본원칙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날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가 협상 타결 시한을 제시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유럽의회 연설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유럽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2∼3일 내에 우리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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