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의회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송파6)은 "그간 감사관실의 준비가 부족해 7월 1일 감사위원회 현판을 달고도 이날까지 위원들도 제대로 구성하지 못했다"며 "운영계획에 대해서 의회 보고가 없는 등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졸속 출범한 건 서울시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감사담당공무원의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감사직류 설치를 알렸다. 시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출해 지난 4월 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때 의결을 받아 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를 갖췄다.
최조웅 위원장은 집행부의 협조 요청으로 지난 5월 감사직류 전환을 시행했으나, 직원들의 전환이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은 "다른 집행부보다 감사부서는 유능한 인력이 배치돼야 하는데 자칫 조직이 부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아직껏 위원회 구성, 세부적 운영계획 등이 확정되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