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시 최초 합의제 행정기관 감사위원회 어설픈 탄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09 14: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시의회 최조웅 의원 지적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이달 1일 서울시 최초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마련된 감사위원회가 내부 구성원도 갖추지 못한 채 어설프게 탄생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서울시의회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송파6)은 "그간 감사관실의 준비가 부족해 7월 1일 감사위원회 현판을 달고도 이날까지 위원들도 제대로 구성하지 못했다"며 "운영계획에 대해서 의회 보고가 없는 등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졸속 출범한 건 서울시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감사담당공무원의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감사직류 설치를 알렸다. 시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출해 지난 4월 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때 의결을 받아 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를 갖췄다.

최조웅 위원장은 집행부의 협조 요청으로 지난 5월 감사직류 전환을 시행했으나, 직원들의 전환이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서울시의 관련 자료를 보면 상반기 30명 전환 목표 중 신청자가 적어 추가로 모집했지만 25명만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17명이 선정, 당초 목표의 절반 가량만 채웠다. 특히 5급 팀장은 8명 정원에 9명을 뽑아 초과된 반면, 6급과 7급은 각각 16명, 6명 목표에 5명, 3명밖에 선정하지 못했다.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은 "다른 집행부보다 감사부서는 유능한 인력이 배치돼야 하는데 자칫 조직이 부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아직껏 위원회 구성, 세부적 운영계획 등이 확정되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