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환율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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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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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5월 1091.27원에서 지난달 1112.20원으로 1.9%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5월 배럴당 63.02달러에서 지난달 60.84달러로 3.5% 떨어졌다.

원재료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떨어졌으나 농림수산품은 2.6%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 올랐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3%, 1.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3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올해 들어 유가 반등으로 2월 2.8%와 3월 0.3%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후 4월에는 –2.4%로 다시 하락했으나 5월 1.3%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5월보다 1.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1.9% 올랐으며 공산품도 화학제품과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수출입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인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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