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미사리 경정장 후끈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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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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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1,700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내주 미사리 경정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2~23일 양일간에 걸쳐 미사리 경정공원 경정호에서 ‘2015 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1회차(2월25일)부터 20회차(7월9일)까지 상위랭킹 12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들은 22일 6명씩 두 개조로 나눠 준결승을 벌인 뒤 여기서 살아남은 최종 6인의 전사들은 23일 대망의 결승전(14경주)에서 맞붙는다.

한 번의 실수는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라 22일 준결승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사장배는 대회 권위를 높이기 상금을 대폭 확대했다. 챔피언 상금은 1,5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준우승 상금 역시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였다. 3위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상금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도 일반경주와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리보는 그랑프리라 해도 될 만큼 이번 대회에는 경정 간판급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효년(41․2기)이다. 지난주 2승을 추가, 현재 2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다. 14승으로 공동 2위인 정민수(40·1기), 서화모(41·1기)를 멀찌감치 제쳤다. 올 시즌이 절반이상 남은 시점에서 이 추세라면 40승은 물론 50승 고지 달성도 가능하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하기 시작해 현재 랭킹 1위인 만큼 우승가능성 1순위다.

그에 맞설 유력한 도전자로는 어선규(37·4기)와 김민길(36·8기)이 꼽힌다.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진출한 어선규는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이다. 언론사배와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등 올 시즌 열린 대상급 경주에서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최근 16경주 연속으로 3위권 내에 들며 지난해 최강자다운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다. 지난주에도 4회 출전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차지했다.

여기에 올 들어 큰 경기에 강한 김민길 역시 복병으로 꼽힌다.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2연패로 단숨에 김효년을 제치고 180점으로 그랑프리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했다.

최근 다소 부진에 빠졌지만 또 한 번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경정측은 이번 대상 기간 미사리경정공원과 지점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23일 추첨을 통해 중형자동차(1명)와 고급 제습기(3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정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에서 김민길에 두 번 모두 무릎을 꿇었던 김효년이 과연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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