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최근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주요 지역 27곳에 설치 완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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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설명> 태안군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주요 지역 27곳에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제도는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해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전 국토를 100km 단위로 구획해 문자를 부여하고 10km, 1km, 100m, 10m 단위로 번호를 부여해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 파악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다.
또한, 바닷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각형으로 설치하고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을 통한 구조 요청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광등을 설치해 응급환자가 번호판의 위치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요자 중심 설계를 통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119) 및 해양경비안전서(122) 등에 신속히 알리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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