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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피서철 응급상황 시 ‘국가지점번호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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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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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군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최근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주요 지역 27곳에 설치 완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설명> 태안군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주요 지역 27곳에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제도는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해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전 국토를 100km 단위로 구획해 문자를 부여하고 10km, 1km, 100m, 10m 단위로 번호를 부여해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 파악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다.

군이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해수욕장 12개소, 항·포구 3개소, 방파제 2개소, 갯바위 2개소, 갯벌 5개소, 육교 3개소 등 총 27개소로 △낚시 및 선박사고 위험지역 △사망사고 발생지역 △관광객 밀집지역 등 유관기관이 요청한 장소에 중점적으로 설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바닷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각형으로 설치하고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을 통한 구조 요청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광등을 설치해 응급환자가 번호판의 위치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요자 중심 설계를 통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119) 및 해양경비안전서(122) 등에 신속히 알리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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