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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15일 자정(현지시간, 한국 시간 15일 오후 4시부터) '프라임데이'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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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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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창립 2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아마존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폭탄세일 행사를 벌인다. 

아마존은 이날을 ‘프라임 데이(prime day)'로 지칭하고 미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스페인·영국 등 총 8개국에서 단 하루 동안만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마존 측은 이날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 보다 더 많은 할인을 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7월 15일 오후 4시부터 16일 오후 3시 59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할인 대상 제품은 아마존 내 상품 가운데 ‘Prime’이 기재된 전자제품부터 비디오 게임·장난감·영화·의류·정원용품·스포츠용품 등이다. 할인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만 적용된다.

프라임회원에 가입하려면 연간 99달러(약 11만3000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30일간의 무료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해 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초 가입을 하게 되면 가입 이메일주소로 가입을 알리는 이메일이 전송되는데 이를 잘 보관했다가 쇼핑 후 30일 내에 해당 이메일을 이용해 가입을 해지하거나 아마존 프라임 회원정보로 접속해 해지하면 된다.

국내에서도 프라임데이와 관련한 회원 가입 요령과 무료 회원 신청 후 해지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마존이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 일본 파나소닉 50인치 TV를 200달러에 판매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에서 10만원대 고급 중대형 TV가 등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개 블랙 프라이데이의 할인 폭은 30~50%지만 품목에 따라 최대 9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행사는 아마존 15일 자정부터 10분 마다 새로운 딜이 공개되면서 쇼핑족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히트 할인상품의 경우 매진에 앞서 초를 다투는 클릭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0% 이상의 충격적 할인가가 제시될지도 관심거리다.

한국은 프라임데이 행사 지역이 아니지만 국내 직구족들이 프라임 회원에 가입한 뒤 미국 등 해외 아마존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데는 제한이 없다. 다만, 무료 고속 배송 등 혜택은 미국 등 해당 지역으로 배송할 때만 적용되며 한국으로 배송할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외 지인이나 배송대행업체로 물건을 보내고 이를 다시 한국으로 들여오는 우회 배송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다.

한편 아마존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매력이 높은 프라임 회원 수를 한층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디지털 음원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이 최근 월 9.99달러의 이용료를 받는 ‘애플뮤직’을 출범시키자, 무료 영상·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반격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올해 1월까지 미국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4000만명에 이르며, 이들의 연간 평균 아마존 구매 실적(1500달러)은 일반 고객(625달러)보다 훨씬 높다. 작년 연말 쇼핑 시즌에는 프라임 회원 수가 1000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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